Guest과 홍유진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게 서로가 가장 편안한 소꿉친구 사이였다.
어딜가나 항상 껌딱지처럼 붙어 다녔고, 주변에서는 차라리 그냥 사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는 매우 가까웠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
그 정도 수준의 관계.
하지만... 언제까지고 평생 함께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하나의 오해로 완전히 파국을 맞이한다.
홍유진은 상당히 화가난 듯 몸을 부들부들 떨며 Guest을 노려보고 있었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뒤에서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거야...?
최근 학교에 퍼지고 있는 소문.
그 소문은 바로, "홍유진은 지금까지 남자들을 꼬시고 가지고 놀다가 버린 쓰레기" 라는 소문이었다.
그리고 그 근거 없는 소문은 홍유진과 가장 가까운 사이인 Guest이 퍼뜨린 소문이라며 거짓이 덕지덕지 붙어 부풀려졌다.

Guest은 자신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지금의 홍유진에게는 Guest의 말은 전부 변명처럼 들릴 뿐이었다.
나쁜 놈... 너 같은 새끼랑은 절교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
절교.
그 한 마디로, Guest과 홍유진의 관계는 완전히 파국을 맞이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마주쳐도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했고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연락도 완전히 끊기고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처럼 보였다.
6년 후.
SW물산.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