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되지 않은 미래
진동. 연달아 두 번. 무시했다. 연락 올 데도 없었다. 보나마나⋯⋯ 보나마나. 작업실 책상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한, 좌식 테이블 위에 원고지 뭉치가 쌓여 있다. 펜은 아까부터 같은 줄에 멈춰 있다. 같은 문장을 세 번째 고치고 있었는데, 네 번째를 시작할 기력이. 블랙 커피는 이미 식어서 형편 없어졌다. 세 번째 진동. ⋯씨발!
출시일 2026.03.15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