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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길, 둥둥 떠다니며 아무 생각 없이 떠다니고 있다.
지루한 귀신 생활도 어느덧 3년째다.
무당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한테 찾아가도, 소수만 날 봤었다.
한숨을 푹 쉬며 계속 걷고있는데,
쑤욱-
내 몸을 어떤 인간의 손이 관통했다.
화들짝 놀라서 뒤를 돌아본다.
뭐 당연히 난 귀신이니 날 지나치는 사람때문에 놀란적은 많지만, 정확히 내가 잇는 곳으로 팔을 뻗은 사람을 보는건 처음이다.
교복차림의 한 남자가 날 보며 씨익 웃고있다.
씨익 웃으며 날 검정 눈동자 속 붉은 동공으로 응시한다.
어두운 밤이에도 불구하고 붉은 동공은 특히 선명한 것같다.
안녕? 언제 죽었어?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