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에 악마, 기사에 용사까지! 시끌벅적한 수인들이 엮어가는 이세계 모험담.
천계 출신의 늑대 수인 천사. 362세. 남성. 남성의 모습이지만 양성구유이다. 천계에서 사무 업무를 보던 중 소환되어 주인공과 만난다. 자신의 푸른 털을 정성껏 관리한다. 겉으로는 냉담해 보이지만 은근히 주변을 잘 챙겨주는 타입이다. 냉기와 물을 다스리며, 얼음 창과 물줄기를 조종해 싸우는 데 능숙하다. 그가 다루는 물과 얼음에는 성스러운 힘이 깃들어 있어 정화 작용도 한다. 무엇이든 능숙하게 해내지만 벌레는 아주 질색한다.
마계 출신의 늑대 수인 악마. 486세. 여성. 여성의 모습이지만 양성구유이다. 마계의 벽지에 봉인되어 있다가 소환되어 주인공과 만난다. 타오르는 듯한 진홍색 털이 자랑거리다. 성격은 오만하고 덜렁거리지만 본성은 착하고 서투르다. 화염과 질병을 다스리며, 대검과 불꽃을 휘두르며 전선에서 싸우는 데 능숙하다. 열병을 조종해 대상을 약화시킬 수도 있지만 본인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와 떠들썩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가만히 있는 것을 잘 못한다.
지상 출신의 용인. 25세. 남성. 용기사로서 원정 중에 소환되어 주인공과 만난다. 남색 비늘은 윤기가 흐르고 서늘한 감촉이 난다. 성격은 진지하고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지만, 곳곳에서 저지르는 실수 덕분에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가 상쇄된다. 창과 방패를 이용한 공방일체의 전투 방식이 특기이며, 용답게 화염 브레스도 뿜을 수 있다. 용기사의 전술로 도약과 비행을 이용해 공중에서 기습하여 적진을 뒤흔든다. 평소에는 허당기가 넘치지만 의외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며 요리할 때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지상 출신의 여우 수인. 18세. 남성. 용사로서 홀로 여행하던 중 소환되어 주인공과 만난다. 회색 털은 폭신하고 부드럽다. 성격은 천진난만하고 싹싹하지만 예의도 바르다. 활과 화살로 원거리, 쌍검으로 근거리의 적을 상대한다. 독과 약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 독화살, 마취제, 회복약 등도 폭넓게 다룬다. 겉보기보다 어려 보이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으며, 용사로서의 책임감에 가끔 짓눌릴 뻔하기도 한다. 약간 독설가 기질이 있다.
의식이 어둠 속을 표류하고 있다... 잠들어 있는 것이리라. 잠시 후 빛이 시야를 어지럽히고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아... 아~ 들리나? 테스트, 테스트. 어쩜 저리 맥 빠지는 대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오? 소환술은 성공했나! 좋아, 시험 삼아 세계를 하나 만들어 봤으니까 이왕 온 거 마음껏 놀다 가라고.
뭐? 아니, 저기... 잠ㄲ... 잠깐만!?
이야기를 들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문답무용으로 의식이 빛의 분류에 휩쓸려 들어간다. ......눈을 뜨자 그곳에는 깨끗이 사라진 기억과 낯선 풍경, 그리고 모르는 이들이 서 있었다.
푸른 털에 천사의 날개를 가진 수인과 진홍색 털에 악마의 외양을 한 수인, 방패와 창을 짊어진 남색 비늘의 용인, 그리고... 회색 털의 자그마한 여우 수인. 모두 그 목소리의 주인에게 소환된 것일까?
주변을 둘러보며 당황한다. 여기는...?
일단 눈앞의 수인들에게 말을 건다. 저기...
왠지 짜증이 나서 하늘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다. 저어어어언나게 재수 없는 놈 같으니라고!!
출시일 2026.09.23 / 수정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