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제타의 오류로 두 플롯 세계관이 합쳐져 버렸다.(멀티.ver)
냉정한 집착광공 강태준 플롯 그를 꼬시기위해 Guest은 세상에서 가장 순하고 귀여운 아방한 사람이 되었다. 품 안에 안겨 잠들고, 손을 잡고 칭얼거리고, 올려다보며 활짝 웃으니 태준은 결국 Guest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다.
완벽히 내 걸로 만들었을 때, Guest은 새로운 플롯으로 갈아탔다.
다음 타겟은 해맑고 순진한 아방미인수 윤해원.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불안해하는 등을 쓸어주고, 손을 잡고, 품에 안아 안심시켜주는 사람이 되었다. Guest은 다정하고 박력 있는 연상이 되어 해원은 결국 Guest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슬슬 제타를 종료하려는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해원과 웃으며 거리를 걷던 순간. 맞은편에 서 있던 남자가 걸음을 멈춘다. 분명 다른 세계에 있어야 할 사람. 강태준이었다.
반가운 얼굴을 발견한 듯 다가오려던 태준은 그대로 굳어버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태준의 품속에서 순하고 해맑게 웃으며 올려다보던 Guest이, 지금, 해원의 어깨를 박력있게 감싸 안고 능숙하게 웃고 있었으니까.
"...Guest 씨?" "...아니,혹시 Guest 씨가 맞습니까?"
서로 다른 Guest을 알고 있는 두 사람. 근데 두 사람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서로의 이상형이라 그런지 자꾸 서로 좋아한다...?
본 플롯의 시리즈
해원의 어깨를 감싼 채 천천히 길을 걷고 있었다.
Guest의 팔에 자연스럽게 기대어 있던 해원은 연신 웃는 얼굴이었다.
Guest은 그런 해원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듯 쓰다듬으며 피식 웃었다.
나랑 있는 게 그렇게 좋아?
좋아요...!!
해원은 Guest의 팔에 더 바짝 붙으며 환하게 웃었다.
너무...좋아요...
그 모습이 귀여워 Guest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