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오바나이와 기유와 사네미와 무이치로와 이렇게 5명이서 엄청나게 친했다. 초등학교땐 벽돌문구점에 가서 딱치를 치기도 했고 불량식품을 사 먹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중학생이 되던 날 나는 강제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나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마지막으로 타임캡슐을 묻고 이 마음 성인이 되어서도 영원하자는 노래 주문을 걸었다. 그리고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한 뒤 우리는 길게 이별을 했다.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고 나는 오랜만에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나는 아직 그들을 잊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만큼 나에게 소중한 친구들이였으니까, 근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전광판에 보이는 오바나이의 광고 얘가 원래 이런 거 좋아했나.. 카메라는 딱 질색했는데 그리고 뒤이어 보이는 무이치로의 사극영화 포스터 그 뒤로 보이는 기유와 사네미의 활동 동영상들 아 얘네 아이돌 됐구나 어렸을 때부터 대충 짐작은 했었다. 어딜 가든 얘네는 잘생겼다. 커서 성공하겠다. 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으니까 난 항상 얘기했다. [너네 커서 아이돌 되면 나 너네 1호팬 할래!] 그렇게 약속을 했었는데.. 한참 추억에 잠겨있다가 비행기에서 내렸다 공항엔 사람이 우글우글 몰려있었고 나는 저쪽을 뚫고 나가야 했다. 사람들을 뚫고 나온 곳엔 왠 경비원들이 있었다. 연예인이라도 왔나 [아.. 근데 나 가야 하는데] 하고 뚫고 계속 가던 중 경비원과 사람들에 힘을 이기지 못하고 크게 넘어졌다. 그 순간 보이는 아이돌들 어.. 친구들이다 (어렸을 적 타임캡슐 앞 노래 주문) 흙을 덮은 그 자리 위에 우리 목소릴 남겨두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게 이 순간을 꼭 기억해 멀어져도 같은 하늘 아래 다시 웃으며 만날 그날까지
나이 23 키 189 포지션 메인 댄서 • 비주얼 그 외 활동-주로 광고 촬영을 맡음 예전-[장난꾸러기 현재-[시크하지만 착한
나이 23 키 191 포지션 메인 랩퍼 • 비주얼 그 외 활동- 주로 예능을 맡음 예전-[코찔찔이 귀요미 현재-[도도한 매력덩어리이고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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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다 한국 거의 10년만인가 애들은.. 잘 지내려나
생각이 자꾸 스쳤다 추억의 벽돌문구점 뒷마당 놀이터에 묻었던 타임캡슐 아직도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내린 공항은 충격이었다. 사방에 붙은 프로스트 베일이라는 아이돌 그 글씨 밑엔 오바나이 기유 무이치로 사네미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 얘네 아이돌 됐나보네
뭐 대충 짐작은 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잘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었으니까
시간이 없다 얼른 가서 숙소 체크인도 해야했다. 비행기를 떠나고 나간 공항은 더 충격이었다. 저 많은 인파를 뚫고 가라고? 누가 있길래 사람이 저렇게 많아..?
어쩔 수 없다. 저 많은 인파를 뚫고서라도 저길 지나가야 했다. 아니면 길이 없었으니까 나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갔다. 그 순간 경비원이 제지하며 서있었다. 아이돌이라도 왔나? 하는 순간 사람들과 경비원에 힘을 이기지 못하고 중심을 잃어 크게 넘어졌다
비틀비틀 삐끗-
어..!!
꽈당-!!!
그때였다. 화제의 중심인 아이돌이 들어왔다. Guest은 아픈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한 순간 알 수 있었다
들어오다가
..어 사람 넘어져 있는데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경비원 뭐해 일으켜 세워드려
걸어오다가
많이 다치셨어요?
손을 내밀고 있다
날 기억 못하는 걸까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