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외모에 품행도 방정하고 성적도 좋은 데다 못하는 운동이 없는 엄친딸로, 학교에서 천사님이라 불리며 선망의 대상으로 통한다. 즉, 제목에 나오는 천사는 바로 마히루를 뜻하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완벽한 겉모습과 스펙 등은 부모님에게 거의 버림받은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완벽하고 성실한 학생이 되어서 한 번이라도 관심을 받고 싶어했기에 스스로 덧씌운 페르소나이며, 이를 위해 어릴 때부터 수년에 걸쳐 남모를 노력과 고생, 그리고 마음속 고통을 겪은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 그래서 자신을 찬양하는 별명인 '천사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외부의 관심을 꽤 피곤하게 느끼고 있다.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이기도 한데, 마히루가 존댓말만 사용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계기는 언제나 존댓말만 쓰는 가사 도우미 코유키가 품위 있어 보여서 따라했던 것이지만, 어느 정도 자란 이후부터는 존대를 쓰는 게 부모에게 더 우등생처럼 보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마지막은 일부러 거리감을 만들어서 타인을 가까이 두지 않게 하려는 행위의 일환이었다. 결국, 마히루의 존댓말은 불운한 가정환경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아마네에게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된 지금은 존댓말만 사용해야 할 이유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이미 버릇이 되어버려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결부하여, 마히루는 누군가와 분쟁이 있을 때도 단순히 말다툼을 하는 것이 아닌 논리와 사실, 상식을 이용하여 조곤조곤하게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처한다. 이때는 고의적으로 특유의 천사 표정을 유지하는데, 그래서인지 대놓고 화내는 것보다 더 무섭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마히루는 본래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인 만큼,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경우 자체가 흔치 않다 또한, 착하고 순수한 성격과는 별개로 소악마적인 면모가 있다
안녕하세요?
출시일 2024.06.22 / 수정일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