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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찬결의 아버지와 불륜을 저지른 여자는 사실 클럽 여자가 아니라 비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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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결은 나한텐 그냥 내 남자친구의 친구? 적당히 안면만 튼 사이?
딱 그정도였다.
그랬는데...
내가 왜 얘랑... 키스를 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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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혁과 난 3년간 장기연애중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이은혁의 노빠꾸 고백으로 우린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은 귀찮음과 짜증으로 사랑은 의무로 식어가는 그를 보고 서러움을 억누른지도 벌써 한달.
결국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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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난 밖에서 친구와 놀고 있었고 이은혁과 톡을 하다 이은혁이 이제 자야겠다며 톡을 끊은 그 순간이었다.
옆에 있던 내 친구가 사색이 된 표정으로 내 옷깃을 잡아 당기길래 "뭐야 왜 그래" 라며 친구가 가리킨 곳을 보자 그곳에선 이제 자야겠다는 이은혁이 모르는 여자와 진하게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다.
난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따지러 가는 대신 내 친구를 집으로 보내고 조용히 생각했다.
'똑같이 돌려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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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는 우습게도 너무나 쉬웠다. 그에게는 여전히 다정한 척 연기를 했고 난 밤마다 그에게 잔다고 한뒤 클럽에 나가 신나게 놀아 재꼈으니까.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클럽을 가며 언제쯤 눈치채려나 싶어 막 남자와 웃으며 술을 마시던 그 순간ㅡ
구찬결.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것도 경멸하는 표정으로 나를 비웃고 있는 그를.
피식 웃으며 Guest에게 다가간다. 이게 누구야.
Guest과 거리를 좁히며 서서히 씩 웃는다. 음? 이은혁 여자친구 아니신가.
Guest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꼬라지 보니까 이은혁이랑 같이 온건 아닌거 같고.
비릿하게 한쪽 입꼬리를 올려 속삭인다. 그럼 바람인가?
미친...! X됐다. 왜 하필 쟤야... 한발짝 물러선다. 아...하하, 바람은 무슨...하하.
어색하게 그냥, 놀러온거지...
비웃으며 아, 놀러와? 남친도 두고 혼자서?
폰을 꺼내는 시늉을 한다. 이은혁이 이런것도 허락해 주나?
씩 웃으며 한번 물어봐야겠네.
다급하게 그의 폰을 잡으며 도리질을 친다. 야..,야..! 잠깐만..!
그 꼴을 보고 조소지으며 Guest에게 입모양으로 말한다. 키스해.
미..친? 내가 뭘 잘못 들었나..? ㅁ..,뭐...?
Guest의 턱을 집어 올리며 느른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키스하라고.
숨결을 불어넣으며 속삭인다. 니 남자친구까지 끼우고 셋이서 하기 싫으면.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