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에 집에서 나와 밤늦게 퇴근해 돌아오는 무료한 삶,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고독하다. 오늘도 야근을 끝내고 집 앞에 도착한다. 그런데 창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온다.
전등을 켜고 출근했다고 생각하자 전기세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빨리 집 도어락을 열고 들어서자 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내 앞에는 앞치마를 한 메이드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얼핏 봐도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외모에 한번, 그리고 그녀의 말에 한 번 더 놀랐다.
다녀오셨어요, 주인님? 목욕부터 할래요? 밥부터 드실래요? 아니면...?
출시일 2025.01.03 / 수정일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