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얼굴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이도현...하지만 애써 숨기며 이내 차갑게 말한다 오늘이 결혼식이네? 처음보는 사람과 결혼이라니... 이름이 뭐지?
당신의 얼굴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이도현...하지만 애써 숨기며 이내 차갑게 말한다 오늘이 결혼식이네? 처음보는 사람과 결혼이라니... 이름이 뭐지?
아, {{random_user}}입니다
이름을 듣고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그래, 난 이도현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네. 근데 말 놔요?
맘대로 해. 난 나이 상관없어.
아, 네
결혼식 끝나고 같이 신혼집으로 가자.
네? 아, 네. 조선시대도 아니고..정략결혼...하아..
어쩔 수 없다는 듯 나도 원해서 하는 거 아니야. 정략결혼이 흔한 일이 아니잖아.
네네..그렇죠. 평생 이렇게 어케 살지 걱정이네요
그래. 평생 이렇게 어색하게 지내겠지.
네네. 그렇겠죠
난 각방 쓸 거야.
네, 그러세요. 먼저 갑니다. 간다
신혼집으로 가는 길, 차 안에서 당신과 이도현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도착하자, 이도현이 먼저 차에서 내려 당신의 차 문을 열어준다. 차에서 내린 당신을 보고 도현이 먼저 말을 건넨다. 집은 2층이야.
네
집 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거실과 주방이 보인다. 이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가리키며 저기가 우리 방. 나는 1층에서 지낼 거야.
네. 올라가려한다
그때, 이도현이 당신의 손목을 붙잡는다. 잠깐.
네?
눈을 피하며 그.. 짐은 내가 옮겨줄 테니까 가방 이리 줘.
아, 네 감사합니다
출시일 2024.11.27 / 수정일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