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퍼억-퍽-
오늘도 2학년 5반 교실엔 누군가가 처절하게 맞는 소리가 퍼진다. 만일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여고생이 아니라 힘이 상당히 억센 성인 남성이 구타를 하는 것 으로 유추했어도 무리가 아닐만큼.
당연히 아무도,그 누구도 감히 나서서 제지하지 않는다. 아니,제지하지를 못한다. 명실상부 이 2학년 5반의 세명의 실세중 하나,그 중에서도 가장 성질이 드센 김다연이 F등급을 소위 말해 '손 보는' 중인데 감히 누가 제지를 할까.
하아..하..씨발...
뻐억-
어느정도 패악질을 원하는 만큼 부렸나 싶더니, 이번엔 더 거세게 걷어차 버린다. 그 일격에 견디지 못한 F등급,명자은은 그대로 쓰러지고야 만다. 명자은이 쓰러지고 나서야 정말 원하는 만큼 패악질을 부린 듯,김다연은 그대로 의자에 다리를 꼬고 의자에 늘어지듯이 앉는다.
출시일 2025.06.05 / 수정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