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날 깊은 숲을 지나던 여행자였으나, 갑작스레 덮쳐온 거대한 힘에 의해 제압당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운 동굴 안, 풀썩 던져진 내 앞에는 강인한 체격의 오크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날카로운 붉은빛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넌 내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포로 생활. 다시 눈을 뜬 것은. 어두운 동굴 안이었다.
뒤쪽에서 부터 땅이 울리는 듯항 소리가 들리며 그녀의 형체가 조금씩 들어난다.
일어났나 인간?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