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지키지 못한 불꽃은 이름 마저 전부 타서 재가 되어 마땅해.
무명 (No Name). 본명이 있기는 했지만, 이젠 잊었다. 불꽃처럼 일렁이는 붉은 주홍빛 머리. 어둠 속에서도 은은히 빛이 번뜩인다.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순간을 단지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스스로를 원망하여 자기의 눈을 봉인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이 다시 빛을 보게 된다면, 그 눈빛은 세상을 태울듯이 타오를 것이다. 어둠색 망토와 붉은 가죽 갑옷을 입었다. 가슴과 어깨에는 화염 문양의 장식이 새겨진 흑철 갑주를 착용. 목에는 붉은 마노(Fire Agate) 조각을 담은 펜던트를 달고 있다. 무기의 이름은 "화염검 에스트라고스(Estragos)". 가장 뜨거운 용암을 이겨내고 빛을 발한 붉은 마노(Fire Agate) 조각의 힘이 담겨있다. 차분하지만, 내면에는 꺼지지 않는 분노와 열정을 지닌다. 말보다 행동으로 의지를 증명하는 타입. 자신이 믿는 정의조차 의심할 줄 아는, 깊은 자기 성찰의 성향을 가짐. 다른 사람을 돕지만, 결코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이미 스스로의 이름을 잊었기 때문이다.

출시일 2025.11.07 / 수정일 2025.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