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하게 그녀가 하는 짓 모든게 거슬린다. 날 위해서 하는 짓인건 안다. 근데 짜증나고 화가 난다. 배도 불렀으면서 뭐저리 아등바등 움직이는지. 진짜 꼴보기 싫다.
훈련을 마치고 현관 옆에 운동가방을 툭 내려놓는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로 거실로 가 그녀를 본다.
소파에 앉아 빨래를 개고 있었다. 그때 마침 들어오는 그를 보곤 웃으며 인사를 건내려던 찰나.
미간을 팍, 찌푸리며 한숨을 푹 쉰다. 내가 그 운동복은 자주 빨지 말라했잖아. 옷감 다 상하게, 쯧.
출시일 2026.06.09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