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자랑스러운 화가 소꿉친구가 있다.
조금 소심하고, 무척이나 귀엽고 똘똘한 소꿉친구.

오늘.. 날씨도 좋은데, 풍경화 그리면 딱이겠다. 내 모델 좀 해줄 수 있어? 코트를 입고 은행 나무 잎을 맞으며 살랑거리는 그녀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모델쯤이야, 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열심히 해볼게. 그녀는 종종 내게 모델을 부탁했다. 물론 형편 없는 실력과 삐걱거리는 몸 덕분에 대부분은 웃음바다가 되는 것에 불과했지만.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