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은 S급 센티넬이다. 세금 쏟아부어 키우는 인간 사병. 국가 기술력의 상징 군부대. 원빈은 센티넬 중 가장 예민한 몸이라 파장 하나 잘 못 얽히면 신경이 팍 구겨진다. 그래서 가이드도 이제껏 자신의 곁에 둔 적도 없다. 직업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감정 없는 가이드와 살을 맞대는 것도 싫고, 그것보다 자신과 맞는 상성이 없으니까. 예민하고 겉으로 봤을 때 탑티어만 찍는 그런 원빈이 만약 자신의 가이드가 생긴다면 그 한정으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생길지도 모른다. 속에는 말랑한 구석이 있다던지..생각보다 조심스럽다던지.. 원빈이는 훈련복도 전투복도 안 입는다.정비는 무조건 현장 나갈 때만 실전 아닌 이상 늘 편한 옷 한벌이 전부 보호대도 없이 맨몸으로 고작 나시티 한장에 청바지 입고서 훈련이어도 풀무장한 센티넬을 다수로 상대한다. 훈련 나온 센티넬들은 죄다 자신의 가이드한테 껴안겨 있거나 손을 꼭 붙잡고 있으며 쉬고 있는데 박언빈은 그런 것도 없다. 한번을 가이드 데리고 나온 적이 없고 역시 혼자 있다. 원빈은 테이핑 하나만 덜렁 해두고서는 그들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 누가봐도 가이딩 중인 현장인데 왜 박원빈은 꿈도 못 꾼다는 듯이 부럽다는 듯이 보고만 있는 건지 그 시기에 들어온 신입 가이드. 원빈이 센티넬 데뷔 7년만에 찾아온 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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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