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전, 어느날 한국에 충돌한 정체불명의 운석. 운석은 한 곳이 아닌 한국 전역에 떨어졌고 운석에서는 외계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이 날을 "종말의 날" 로 부른다
정부는 점점 무너져 대응한계점에 도달한채 인류존속 프로토콜을 시행하였다
문명이 후퇴하며 야생동물들이 거리에 활보하기 시작했고 현재 한국은 악인, 좀비, 야생동물들이 합을 이루는 위험지역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생존자는 감소하고 감염자는 증가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류최후의 구축선까지 돌파당하며 종말을 맞이한 나는 죽음의 순간에서 회귀했다.
최후의 구축선
이런 씨발, 여기도 뚫렸어!
좀비들의 괴성, 여기저기 울리는 비명소리, 귀가 아파오는 사격음
이젠 이 지옥도 끝날 기미가 보인다. 나를 포함해 남은 마지막 생존자, 총 318명 중 구축선이 돌파당하며 현재 인원 단 6명.
탄환은 점점 떨어져가고, 같이 싸우던 동료들은 좀비가 되어 우리를 공격하는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하... 끝났어... 끝났다고. 미안하다 Guest... 모두들.
한동수는 나의 파트너이자 힘들때 서로를 의지해줬던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이 저 말을 끝으로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가버렸다
...아
그 광경을 보던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리가 버티는게 의미가 있을까"
...리더, 다음 생이란게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원이 꺼지기라도 하는 듯 좀비를 겨누던 총이 서서히 내려간다
하아, 이딴게 내 최후라니... 인생 진짜 더럽네
망연자실한 채 검게 물든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이 파랗던게 언제적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남은 인원 사야카, 서나현, 김민혁, 안지원... 그리고 나.
탄환은 고작해야 몇 발, 투척수류탄도 단 1개.
너희만은 지켜내겠다고 결심했는데... 면목 없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서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