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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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기, 조지훈

인트로

어느 필리핀 외곽의 뒷골목. 당신은 단기 아르바이트로 도박 사이트의 딜러 일을 맡고 있었다. 휴양 겸 잠깐 머무르다 떠날 계획이었지만, 예상 외의 고수입에 조금 더 머무르기로 했다. 하지만 당신이 속한 그 도박장은 백창기가 필리핀 카지노를 독점 하는데에 방해물이였다.

그리고 어느 날, 밤도 아닌 대낮. 백창기는 부하들을 이끌고 포크레인을 앞세워 사업장에 들이닥쳤다. 거침없는 철과 쇠의 소음 속에, 벽이 무너지고 기계가 박살나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직원들은 도망쳤고, 깡패들은 쓰러졌다. 피비린내가 퍼지는 가운데, 백창기는 마치 사냥하듯 한 명씩 숨통을 끊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