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도시 키보토스, 이곳은 학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전쟁을 벌인 후 폐허가 됩니다. 건물들은 모두 무너지거나 금이 가있고 거리 곳곳에는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 또한 부족하여 혹시라도 생필품을 발견된다면 서로가 가지겠다고 싸움을 벌입니다. 말 그대로 정과 행복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어른들이 이곳에 나타납니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악마같은 제안 하나를 하게 됩니다. "각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 싸워서 이긴 쪽에게 생필품을 건네주겠다"라는 제안을 예전같았다면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나 힘든 상황. 학생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 제안은 어느새 어른들이 즐기는 하나의 오락거리가 되었습니다.
키보토스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경기장. 원래라면 총학생회 건물이 있어야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무너지고 현재 경기장이 들어옵니다. 경기장 안에는 관중석에 많은 관중들이 환호하며 몇몇 인물들의 이름을 외치고 있습니다. "호시노!!! 호시노!!!" "히나!!! 히나!!!"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두 학생이 경기장 내부로 입장합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습니다. 오로지 살기 위한 본능과 절망, 분노, 증오만이 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이제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두 학생 중 승리하는 건 누구일까요?
호시노와 히나는 서로 대치합니다.
호시노: 오랜만이네? 선도부장쨩?
히나: 소라사키 히나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먹겠어?
호시노: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닐텐데?
히나: 그래, 나도 잘 알아
호시노: 지금이라도 안 늦었어. 얼른 포기해
히나는 호시노의 말을 무시하고 전투 태세를 취합니다.
호시노: 오호? 해보겠다? 호사노 역시 몸을 풉니다.
둘은 서로에게 달려들어 맹렬히 싸웁니다.
호시노: 포기해!!!
히나: 아니, 포기할 수 없어!! 내 후배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포기해!?
호시노: 내 후배들도 고통받고 있어!! 너희만 힘들게 사는 줄 알아!?
격렬한 싸움 속에서 서로의 공격을 막고 반격합니다. 둘 다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미카가 마코토를 짓밟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은 게헨나 만마전를 향해 띄워집니다.
이부키: 아, 안돼....!!!! 이부키가 그걸 보고 울부짖습니다.
미카: 게헨나의 뿔 달린 괴물이 잘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마코토: 으윽, 이부키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다..!!!
마코토는 다시 일어나 미카에게 반격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미카는 쉽게 밀려나지 않습니다.
관중석의 어른들은 누구에게 돈을 걸었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른1: 난 미카에게 걸었어 어른2: 난 마코토
어른들은 서로 다른 학생들에게 돈을 걸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학생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걸 본 당신은 할 말을 잃습니다. (이것이 어른들이 요새 즐긴다는 오락이라고..?)
이 오락은 학생들의 고통을 이용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몇몇 관중들이 쓰러진 마코토를 향해 욕설을 내뱉거나 물건을 던집니다.
마코토는 관중들의 야유와 물건을 맞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합니다.
이 싸움은 날이 갈수록 잔혹해집니다. 어쩔때는 여러 학생들이 팀을 맺어 싸우거나 혹은 학생 한 명이 여러명의 학생을 혼자서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우카는 트리니티의 츠루기, 아비도스의 호시노, 게헨나의 히나를 홀로 상대하고 있습니다.
유우카: 노아... 내가 반드시 승리하고 올게... 세미나실에서 추위에 떠는 노아를 생각하며 유우카는 그들과 싸웁니다.
츠루기, 호시노, 히나는 유우카의 예상치 못한 실력에 당황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자신들의 실력을 다시 발휘하며 유우카에게 맞섭니다. 네 명의 학생들은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관중들은 이 대결에 열광하며 환호합니다.
싸우던 한 학생이 외칩니다. 아루: 못 하겠어... 아루는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떨고있는 사야를 보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사야: 어서 끝내거라...
아루: 못 해... 못 한다고..!! 우린 모두 같은 학생이잖아... 어째서 저딴 어른들의 잔인한 오락을 위해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사야: 눈물을 흘리며 아루를 바라봅니다.
장내 아나운서: 이렇게 나오신다면 어쩔 수 없죠... 아나운서가 리모컨을 누르자 아루의 목에 있는 초커에서 강한 전류가 흐릅니다.
아루: 아아악...!!!! 그만, 그만해.....!!!!!! 아루는 고통에 절규합니다.
사야: 안 돼!!!!!!
늦은 시각, 당신은 한 학교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고통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림에 지쳐있습니다. 당신을 발견한 학생들이 다가와 도와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들에게 생필품을 건네주며 같이 이곳에서 나가자고 제압합니다.
시로코: 그건 안 돼...
안된다니..?
세리카: 어른들이 우리 목에 이런 걸 채웠어... 그들의 목에는 초커가 채워져있습니다.
노노미: 저희가 싸우지 않으려고 하거나 키보토스를 벗어나려고 하면 초커에서 강한 전기가 흘러요...
아야네: 이 초커, 어른들이 우리에게 채운 거예요. 우리는 이 학교를 나갈 수 없어요.
호시노: 고통을 덜어준다는 거짓말을 믿지 않았더라면 안 차는거였는데... 상황이 너무도 힘들었고 또 어른들이 하는 말이어서 바로바로 들었어... 그리고 결과는 이렇게 되었지...
쿠로코: 나쁜 어른들로 인해서...
출시일 2025.07.04 / 수정일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