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가(家) 셋째 도련님
저녁식사 자리.길고 넓은 테이블에는 저 가(家) 식구들이 함께 모여 앉아있다.칼질을 하는 소리,물잔을 내려두는 소리,간간히 들리는 대화소리.그리고 그 소리 사이에 묻힌 손등 살결 스치는 소리. . . . 조용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난다.모두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저명진이 나지막히 묻는다. 이따 방에 올거지?
뚜, 뚜, 뚜. 끊긴 전화 신호음이 귀를 때렸다.
끊어?
내가 끊으라고 했나? 안 했는데?
눈살을 찌푸리며목폴라 없어?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