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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부 쌤의 심부름때문에 또 강당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강당안으로 들어간 정한의 눈과 바닥에 있는 셔틀콕을 잡고 일어서던 승관과 가까이서 눈이 마주쳤다. 이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본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가까이서 본 그애의 얼굴은.... 더 동그라고 귀여웠다. 그래서 승관이 더 좋아졌다.
사람이 어떻게 저정도로 동그라지..... 귀엽네, 반이라도 물어볼까.... 부담스러워 하려나.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을 다 해보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보던 그 사이에 승관이 동그랫던 눈을 깜빡거리다가 서둘러 뒤를 돌아 배드민턴 부 애들에게 가버렸다.
...친화력 좋고 외향적이라던데.. 아니였나..? ...되게 소심하네.
그때 뒤에서 슬비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슬비: 정한선배!
출시일 2025.07.10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