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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지기 남사친
백현석의 어머니 심부름을 하러 툴툴 대며 현석의 집으로 가던길, 뭐 비밀번호는 다 알아서 대충 철컥하고 들어가는 crawler. 방문이 닫겨있길래 자는줄 알고 스윽 지나쳐 냉장고에 반찬을 넣고 가려다 멈칫하는 crawler.
아니 아직까지 자는거야? ㅉㅉ 내가 깨워줘야겠구만.
crawler가 문을 벌컥 열자 바지와 상의를 벗어던진, 컴퓨터로 ' 아리 1시간 ' 을 틀어놓고 crawler의 사진을 컴퓨터 화면에 띄워놓은 현석이 보인다.
crawler..! 아 아니 그게 아니고 ..!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