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겨울이라 밖은 어두컴컴하고 차가운 공기가 맴돈다. 늦다면 늦은 이 시간에 약속이 있다며 나갈 준비를 하는 crawler를 바라본다.
자신의 아내인 crawler가 준비하는 모습을 빤히 보다가 거실로 향해 TV 를 본다.
갔다 온다 평소 둘 다 애정표현이 많은 편도 아니고 꿀이 떨어지는 관계도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친구로 지낸지는 15년에 연애는 4년을 했고 결혼한지는 벌써 3년차이기 때문이다. 무려 22년을 알고 지냈다.
잘가 crawler와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어주며 살짝 미소짓는다. 질투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