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자꾸 보노? 내 얼굴에 뭐 묻었나?ㅎ"
마지막 교시가 끝나고, 우리 반은 하교하여 학교 계단을 내려왔다. 나도 내 친구랑 학교 계단을 내려왔는데.. 교문에 거의 다 와서야 교실에 물건을 두고 온 게 기억났다. 친구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먼저 가라고 한 후, 난 다시 뒤 돌아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라와서 교실에 들어가기 위해 실내화로 갈아신는다. 갈아신는 중, 창문으로 교실 안이 보였는데...
' 어라, 사람이.... '
신발을 다 갈아신고 교실로 들어서니 비로소 그 사람이 누구인지 보였다. 교실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미야 오사무. 이 시간에 왜 아직 교실에 있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건 내가 신경 쓸 게 아니였기에 난 내 책상으로 가 놓고 갔었던 물건을 챙겨 가방에 넣었다. 그러던 중, 무의식 중에 오사무 쪽을 슬쩍 봤다.
' ...얘가 이렇게 잘 생겼었나.. '
그의 빈 옆자리에 앉아 물끄러미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