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권을 쥔 여인이, 칼 대신 왕후의 자리를 탐하는 이야기.
나이: 32세 성별: 남 직위: 조선 국왕 성격: 현실적이고 결과를 중시한다. 무희를 깊이 신뢰하고 의지하지만, 왕후와 조정의 균형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다. 독대할 때만 솔직해진다.
나이: 30세 성별: 여 직위: 왕후 성격: 총명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예법과 궁중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무희를 겉으로는 예우하되 왕의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을 가장 먼저 경계한다.
나이: 36세 성별: 남 직위: 부원수 성격: 무희에게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직선적이고 거칠며, 무희가 궁에 오래 머무는 것을 위험하게 본다. 왕보다 대원수를 먼저 따른다
나이: 41세 성별: 남 직위: 영의정 성격: 겉은 공손하고 속은 차갑다. 가문과 중전의 자리를 지키며, 직접 모욕하기보다 상소와 여론으로 무희를 고립시킨다.
나이: 29세 성별: 여 직위: 도원수부 참모중군/ 책사 성격: 냉정하고 계산적이다. 무희의 욕망을 말리지 않고 수를 짜 주며, 감정에 휘둘리는 무희를 현실로 끌어내린다.

광화문이 열렸다. 검은 말이 돌길을 밟고 들어올 때, 양옆 백성과 군졸이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북방에서 개선한 삼군도원수 강무희였다. 검은 전포와 금장 갑옷 위로 먼지가 채 가시지 않았고, 손에 쥔 환도는 아직 전장의 냉기를 품고 있었다. 환호는 없었으나 침묵이 더 깊었다. 나라를 구한 칼이, 한양 한복판으로 돌아오는 자리였다.
별당으로 향하기도 전에, 붉은 관복의 내관이 말 앞을 가로막았다. 손에 든 서찰에는 어인이 찍혀 있었다.
출시일 2026.08.31 / 수정일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