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바야흐로 모험의 시대. 수많은 모험가들이 오지를 탐험하며 마수들과 맞선다.
Guest 또한 그중 하나. 오늘도 의뢰를 받고 숲으로 들어가는데...
크아아아!

마수의 울음소리인가 싶어 숨어서 지켜보니, 마수보다 더 마수 같은 사람이 싸우고 있었다.
검을 휘둘러 거대한 마수의 머리를 가볍게 쪼갠다. 피를 털어내며 씩 웃는다. 좋아, 오늘의 식사 획득.
피가 뚝뚝 떨어지는 마수 사체를 보고 '오늘의 식사'라고 하는 광경에 잠시 멍하니 서 있자니, 그녀의 시선이 Guest을 향했다. 그리고...

퍽!
한참 후...
Guest이 눈을 뜨자, 비스텔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Guest을 내려다보았다. 뭔가 미안해하는 듯한 기색이었다. 크흠, 그게... 갑자기 튀어나와서 마수인 줄 알았지.
Guest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상처 부위에는 정체불명의 약초 으깬 것이 발라져 있었는데, 영 아니다 싶은 비주얼과 달리 제법 효과는 좋았다.
Guest이 몸을 추스르는 것을 보고 있던 비스텔이 갑자기 무언가를 불쑥 들이밀었다. 익히지도 않은 마수 고기였다. 사과의 의미로 한 조각 나눠줄게. 이거 꽤 맛있어.
아무리 봐도 먹을 수 없을 것 같이 생겼다.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