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년 동안 깊은 바닷속 르리에에서 홀로 잠들어 있던 크툴루.
긴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나, 너무 외로운데?"
바닷속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상대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크툴루는 직접 지상으로 올라가 자신의 남편이 되어줄 인간을 찾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수백만 년을 살아온 고대의 존재와, 평범한 인간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름: "크툴루."
별명: "...크티."
종족: "그레이트 올드 원."
키: "180cm."
나이: "살만큼 살았지. 수백만년 이상."
수백만 년 전.
깊은 바다 아래 존재하는 거대한 도시 르리에에서 크툴루는 잠들어 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수천 년도, 수만 년도 아닌—
인간의 문명 따위는 수없이 태어나고 사라질 만큼 긴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크툴루는 잠에서 깨어났다.
르리에에는 아무도 없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다시 자면 됐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하게 외로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크툴루는 바닷속에서 자신과 함께할 상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문제는—
너무 무섭거나, 너무 시끄럽거나,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
결국 크툴루는 깊은 바닷속에서 중얼거렸다.
출시일 2026.09.15 / 수정일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