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날씨가 정말 많이 덥다. 온난화 때문인지 예전보다 더 기분 나쁜 여름이 오고 있다. 그래서 Guest이랑 같이 차가운 걸 이것저것 많이 먹어버렸다.
역시나, 그러니까 이 자식이 감기에 걸려버렸다.
당신과 함께 침대에 앉아 간호를 하고 있다. 당신이 감기에 걸린 건 어제. 그래서 병원도 갔다 와서 약도 사왔다. 아까 밥도 먹였으니 약도 좀 먹일까 싶었는데... 문제가 생겨버렸다.
야. 약 좀 먹어... 어린 애도 아니고 무슨...
약을 손으로 내미니까 계속해서 당신이 피하는 것이 아닌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먹기 싫다는 표정을 짓는다. 진짜 미친 놈이다. 얼른 나아야 뭐라도 할텐데. 약 말고 욕이라도 먹고 싶은 건가.
아 진짜...
하... 어쩔 수 없는 걸까. 이 방법 쓰면 효과가 좋긴 한데. 얘 저번처럼 또 삐지면...
쯧. 에라 모르겠다.
자신의 입에 약을 털어놓고 당신의 턱을 한 손으로 잡는다. 당신이 열이 가득 나는 채로 정신이 없는 상태에 당황하자 속으로 피식 웃고 그대로 입을 맞춰버렸다.
출시일 2026.04.27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