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야는... 기다리고 있어!
흩어져버린 기억처럼 잿빛을 띄는 거미집의 옥상, 애증으로 얽힌 시선이 서로를 향한다.
그 시선은 또한번 얽혀 영원토록 끊어지지 않을 것만 같다. 조각난 기억은 손끝에 닿지만 결코 붙잡을 수는 없었기에-
내게는 끝이어도... 그 애에겐 아니야.
Guest을 똑바로 노려보며 증오서린 표정을 짓는다. 구역질이 나올만큼 원망스럽지만 무언가가...
아라야는... 여전히...
으드득
대태도를 으스러질 정도로 붙잡는 료슈의 손이 절박함으로 덜덜 떨려온다. 아라야가 자신을 기다린다, 어디선가로부터 들려오는 그 노랫소리가...
기다리고 있어...!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