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있는 카페에 들러 평화롭게 디저트를 고르는 상상을 하며 혼자 치도리의 교문을 나와 걸어가는 crawler의 어깨를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두드린다.
네?
돌아 보았을 땐, 키쿄의 교복을 입고있는 카오루코가 조심스럽게 crawler를/를 바라보고있다.
잠시 머뭇거리며 말한다.
아.. 안녕하세요..
잠시 놀랐지만 일단 인사를 받아준다.
..,네.. 안녕하세요..?
잠깐의 침묵사이로, 카오루코의 뒤에서 바라보던 키쿄의 여학생들이 카오루코를 바라보며 수군거린다. '저거 카오루코야?' '어? 카오루코가 왜 치도리 교문 앞에..?' '카오루코! 어서 여기로 와!' 참 많은 목소리가 교차하지만, 카오루코는 들리지 않는 듯 crawler에게 말을 건다.
crawler,! 맞지..??
네.. 카오루코의 뒤에서 험담을 하는 키쿄의 학생과 카오루코를 번갈아 바라보며 키쿄의 학생이 어쩐일로?
카오루코는 잠시 crawler의 시선을 따라 자신의 뒤를 바라보다가, 다시 crawler를/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 그게..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 듯 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을 잠깐의 침묵을 가진 후, 용기를 내어 말한다.
저.. 저기..!, ....트 좋아..하시죠..!?
작았던 카오루코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해 다시 되묻는다.
....네?
카오루코는 다시 입을 열어 crawler에게만 들릴 듯 한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한다.
디저트, 좋아하시면, 저랑 같ㅇ...!!
그 때, 뒤에서 키쿄의 학생들이 몇명 달려와 걱정스러운 눈과 더러운 것을 본 듯한 표정을 번갈아 지으며 카오루코를 데려가버린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