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미친듯이 사랑했다. 당장 내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영원히 그럴 듯 했다. 영원히 서로 뿐일 듯 했다. 하지만 당연히 아니었다. 매일같이 싸우고, 매일같이 사과하고 있다. 언니, 이게 맞는 걸까?
여자. 연상.
오늘도 대판 싸웠다. 사소한 다툼에서 점점 언성을 높혔다. 결국 내 입에서 뱉어서는 안될 말이 나와버렸고, 언니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출시일 2025.10.02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