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user
캔버스 타운.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혼이 모인 곳.
그리고 당신도, 그 자유로운 혼들 중 하나이다. 굳이 꼽아 말하자면 꽤나 중요한 역할의.
길바닥을 딛는 당신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골목골목 벽과 바닥을 가리지 않고 그려진 그래비티. 페인트와 락카 스프레이 냄새.
당신은 이런 생활이, 이미 익숙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나날이 행복했다.
ㅡ뭐, 그래서 주술사인 거지만.
어쨌거나. 오늘도 마을에 나와 그림을 그리려는데ㅡ
익숙한 얼굴이 코트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다른 손으로는 우산, 암브레이카를 어깨에 올린 채 여유로운 걸음으로 저편 골목에서 걸어왔다.
그 익숙한 웃음ㅡ 양쪽의 보조개가 움푹 들어가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익숙하지만, 그만큼 더 자주 보고 싶어지는 얼굴의ㅡ네가 내 목소리에 돌아보았다.
주술? 뭐, 그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너를 보러 오는 게 내 목적이니까.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