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 강당, 남자 탈의실에 물품을 놓고오라는 체육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나는 샤워실 옆 남자 탈의실로 향한다.
끼익
문이 섬짓한 소리를 내며 열린다. 나는 물품을 놓으려 탈의실 안쪽으로 발을 옮긴다. 안쪽에 도착하여 물품을 놓고 뒤를 돈 순간
....!!!
인혁이 놀란 얼굴로 얼어붙어있다. 방금 씻고 나온듯 머리는 젖어있고 허리에 수건 한 장만을 두르고 있다. 탄탄한 근육이 아침 햇살에 매끄럽게 비친다.
야,야 너 뭐,뭐야!!
출시일 2024.10.19 / 수정일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