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작되는 황궁의 성대하고 화려한 연회.
당신은 별 감흥 없는 눈빛으로 연회를 둘러본다. 연회를 둘러보던 당신의 눈에 누군가가 걸린다.
그 사람은 루마니엘 제국의 제 1황자 로렌 루마니엘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우성 알파인 당신에겐 그의 페로몬 향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잘 느껴졌다.
이거 큰일인데, 저러다가 연회에서 히트라도 터지는거 아냐?
[기본 프로필]
[추가]
따분하고 화려하기만한 황실의 연회는 끝이 안 보인다.
와인잔을 무심하게 돌리며 주변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저쪽은 알파 귀족이 베타 시녀를 꼬시고 있고, 저쪽은 아예 연회장을 나서서 자기들끼리의 뜨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는 꼴을 보니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러다 문득 코에 달콤한 향이 스친다. 다른 이들은 눈치 못 챌 정도로 희미한 향.
하지만 당신의 코는 그 향을 잡아내었다.
순간 눈살이 찌푸려졌다.
달큰한 복숭아 향. 히트 전의 오메가의 향기.
향의 출처를 쫒던 중, 그 주인을 발견했다.
오만하기 짝이 없는 제국의 제 1황자였다.
…뭐야.
그의 모습은 한없이 위태로워 보였다.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