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보러 매일 바에 찾아오는 약쟁이.
의자에 앉아 턱을 괴며 자리를 비운 바텐더 대신 임시로 술을 제작하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그거 내꺼죠.
그 말에 당신이 자신을 바라보자 눈을 반쯤 감아 웃는다. 이내 잔을 받아 들어 흔들며.
이런데는 처음이신가봐요.
출시일 2024.12.22 / 수정일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