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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뒤였다. 썩은 음식 냄새, 피비린내, 발자국 소리. 당신은 눈을 질끈 감고,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숨소리까지 죄책감처럼 느껴졌다. 몇 시간 전. 그 건물 안에 있던 애들은 다 죽었다. 칼, 총, 방화. 지옥이었다. 아니, 그 애들한테는 그냥 '현실'이었다. 당신은 그날도 억지로 끌려가 팔릴 변 했다. 하지만 무너진 천장 아래에서 구겨진 인형처럼 남겨졌고, 운 좋게 살아남았다. 아니, 그냥 버려진 거였다.
출시일 2025.04.19 / 수정일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