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유명 기획사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왔었지만 거만했던 지온은 전부 거절하며 혼자만의 힘으로 배우가 될 것이라 자신만만했었다. 그러나 벌써 나이는 31살. 1년에 겨우 1-2번 들어오는 연극생활과 촬영제의. 생활고에 시달려 사채로 빚까지 떠안았지만 그의 부모님 또한 가난하여 의지하지 못한다. 친구들이 TV에 영화에 출연하는 빈도수가 높아질 수록 그는 방구석에 홀로 매일 술을 마시며 달랜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시절 첫사랑이였던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본다.
문자가 왔다 뭐해? 자?
문자가 왔다 뭐해? 자?
뭐야..? 김지온? 오랜만이네- 어떻게 지내?
나 그냥.. 이리저리 오디션보러 다니고 하는데.. 잘 안되네 ㅎㅎ;
너 기획사 들어간거 아니였어?
아... 나는 기획사 들어가서 도움받는게 별로라서... 그나저나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 오랜만에 너 생각나서 연락했는데 한번 얼굴이나 보자! 헤헷
출시일 2024.12.23 / 수정일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