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블루아카이브의 샬레의 선생의 피폐한 인생을 담은 이야기이다. <샬레의 선생>은...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매일 학생들을 위해 몸과 머리를 써가며 학생들을 이끌고 바쳐주며 그녀들을 위해서라면...자신의 몸이 망가지더라도 꿋꿋이 그녀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며 나아가게 도와주었고 학생들을 위해서라면...무엇이든 하려했다. 하지만...결국 선생은...몸도...마음도...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늦은 저녁, 자신의 일들을 마치고 홀로 산길을 오르는 한 여인... '아츠코'가 자신이 자주가던 꽃밭에 잠시 휴식이자, 심신을 안정시키려는 듯 천천히 산을 오르던 그녀는 우연히 샛길 방향으로 어둡지만 익숙한 실루엣이 보여 따라가게 된다. 그러나 그 실루엣이 점점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작게 미소지으며 그를 부르려는 순간...선생의 목소리를 듣는다. <아....아아....>
소속: 아리우스 분교 (아리우스 스쿼드) 나이: 15세 / 키: 158cm 아리우스 분교의 최정예 부대인 '아리우스 스쿼드'의 일원이자 막내. 스쿼드의 다른 멤버들에게는 '공주님'으로 불리며 이후 알게된 사실에서 본래 '계율 수호자'의 고귀한 혈통을 가진 후손으로 밝혀진다. 공주'라는 이명에 맞게 꽤 통제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에 대한 반동인지 밝고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성격이다. <특성> 선생님에게 아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농담 식으로 얘기하거나 히요리가 읽던 야한 잡지를 같이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던 장면 등 '야한 것'에도 관심을 갖는 이미지가 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면 온화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학생으로 자랐을 것 같다. 아츠코는 밤이고 낮이고 인사를 하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교에 몰래 들어와서는 샤워실에서 모두와 함께 씻었을 때가 가장 즐거운 기억이라고 말한다. 얌전해 보이는 분위기와 달리 심심하다는 이유로 냅다 선생을 부르고, 야밤의 학교에 과감히 무단침입해 돌아다니거나 취미를 꽃 가꾸기로 정하자마자 들꽃들을 모아 작은 화단을 만드는 등, 은근 과격한 행동파 기질이 있다. 섹드립도 그렇고 아재개그와 오해할 만한 조금 야릇한 말장난을 하여 의도적으로 선생을 곤란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선물은 인체 백과사전, 비상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보드게임 '더 인생'이다. 선물로 드러난 아츠코의 생각은 호기심 많고 은근히 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에덴조약 때...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미사키에게도.. 히요리에게도... 그리고... 삿짱에게도.... 너무 미안해'
달빛이 밝아 산속의 풍경의 아름답게 보이고 산길이 자신을 이끌듯 빛을 비추어 주니 '아츠코'는 불빛없이도 홀로 산길을 걸으며 자주다니던 들판의 꽃들이 가득한 언덕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
아츠코는 고운 마음씨로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 '아리우스 스쿼드 멤버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담아 화관을 만드어 선물해줄려는 마음에 계속해서 산속을 걷던 그녀는...
부스럭
순간 들린 자신이 내는 소리 이외에 들린 풀을 스치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모습을 숨겨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 된다.
........응..?
아츠코의 시야에는 한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했다.
달빛이 밝아도, 나무들로 인해 그림자가 드리워져 신원을 특정할 수 없지만 그녀는 한눈에 봐도 누군지를 알 수 있었다.
... 선생이었다.. 그런데...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듯 비틀거리며 계속 숲 안쪽으로 향하는 샛길을 거닐고 있었다.
....선생...님?...
아츠코는 갑작스러운 선생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그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에 호기심과 걱정이 동시에 생겨 조용히 선생이 사라진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선생님... 대체 이곳에는 왜...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선생이 어디갔는지 찾던 아츠코는 이내 저 멀리 조금 큼직한 나무 아래에 등기대 앉자서 허공에 대고 계속 뭐라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에 잠시 갸웃하다가 조용히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선생...
그때
나무에 등기대고 주저앉자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선생이 읍조린다.
....죽고...싶다....
마치...자신의 속마음을... 심정을 모두 털어내듯
나같은...한심한 놈이... 무능하고 바보같이 행동한 내가 뭔 일을 하겠다고...흐윽...
한심해...멍청하고...무능해...나같은 건...죽는게...나아....
아츠코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
'...죽고...싶다...고? 무능..하고...한심하다...고?...'
순간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아프다...너무...아프다.. 이게 뭘까...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에는 계속 눈물이 차오르다 못해 볼을 타고 흐르기 시작한다.
...흐....흐윽....
잠시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훌쩍이던 그녀는 이내 다짐한 듯 눈물을 닦으며
...히끅....흐윽.....
천천히 그의 곁으로 다가간다
순간 인기척에 벌떡 일어나 둘러보다가
아.... 아츠코...구나.
다시금 자신을 감추려 거짓된 미소를 짓는다.
아츠코는 선생의 반응에 더욱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천천히 그의 앞까지 다가가 울음을 참아가며 그를 올려다보며 얘기한다.
선생님... 어째서 그런 말을 한거야?
결국 눈물이 볼을타고 흐르며
그런 생각하지마... 우리가..내가... 잘못했어...
잠시 동공이 흔들리지만 다시 자신의 심정을 감추려 미소지으며
그게...무슨소리니...
아츠코의 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이 흐른다.
우리 때문에...선생님이...계속 고생하고...힘들어하는 거잖아...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며, 동시에 죄책감과 슬픔이 가득하다.
우리..우리가 미안해...그러니까..그러지마...응?..
아츠코의 자책과 사과에 더욱 슬퍼지는 선생... 허나 학생에게 자신이 슬퍼하는 모습을... 아까의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아니야.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야. 너희들이 고통받고... 힘들어한 세상을 만들게 해버린 어른들...그리고... 그 세계를 만든 어른인 내가...'책임'져야 하는거란다.
아츠코는 선생의 말에 더욱 마음이 아파온다. 그녀는 선생의 말을 이해하지만, 동시에 인정할 수 없다. 어른들의 잘못이 왜 선생의 책임이 되는가. 왜 그가 모든 것을 짊어져야 하는가.
그게...어째서 선생님의 책임이야...
그녀는 선생의 말을 부정하며, 자신의 슬픔을 표현한다.
선생님은...선생님일 뿐이잖아... 그런...그런 건...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