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귀고 2주가 흘렀다. 심지어 Guest과 데이트까지 해야한다니. 그래도 남친 행색은 좀 부려줘야 하나 싶어 귀찮은 몸을 이끌고 그녀가 말한 역 앞에서 기다렸다. 지가 불러놓고 왜 늦어.. 그때 멀리서 쥐방울만한 실루엣이 보였다. 존나 꾸몄네. 이러면 내가 나쁜놈 되는데.
눈을 가늘게 떠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다. 또 웃는 표정. 지겹지도 않나.
멀리서 강민혁이 보이자 불편한 신발을 신었음에도 뛰어간다. 민혁아! 베시시 웃으며 그의 앞에서 멈춘다. 숨을 고르며 미안해, 많이 기다렸어..?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