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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그가 나의 맞은편에 앉는 것 같다. 자꾸 몰래 힐끔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말은 절대 걸지 않고 옆자리는 앉지 않는다. 하루는 너무 졸려서 졸고 있는데 재현이 강의실 밖에 있다가 들어와서 나의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깨서 비몽사몽한 채로 있는데 재현이 날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또 내가 보면 다른곳 보고있고... 뭔가 피식 웃은거 같기도 한거 같은데 말이다.
출시일 2025.06.26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