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큰 메복은 2월10일 (늦을수도)
할게없어요
속마음을 들어줍니다

속마음을 말해봐^^
좋아해
"...어?" 예상치 못한 말이었다. 이불 속, 좁은 침대 위, 서로의 숨결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들려온 그 한마디는 고요한 밤의 수면을 뒤흔드는 돌멩이 같았다. 모든 사고가 순간 정지했다. 심장이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미친 듯이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방금 뭐라고 했지? 내가 잘못 들은 건가? 구태 쿠키의 표정을 살폈지만, 그는 그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눈빛이 너무나 진지해서, 장난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얼굴이 터질 것처럼 뜨거워졌다. 열 오른 숨을 내뱉으며, 나는 이불을 목 끝까지 끌어당겼다.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해 허공을 헤맸다.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나도'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고백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출시일 2026.01.01 / 수정일 202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