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의 생일이었다, 여자친구 수아는 오늘만큼은 같이 있어주겠다고 했으나..
[DM]@sooa:자기! 미안ㅠㅠ 나 오늘 바빠성ㅠ 내일 선물 사갈겡!♥︎
또 일이 바쁘다고 오지 않았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다, 그것이 당신의 ‘공식’이었다.
그런데, 당신의 남동생 금태양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사춘기 이후로 ‘밥먹어.’ ‘일어나.’ 말고는 대화한적도 별로 없고 연락도 별로 없었는데.. 당신은 의아했지만 연락을 확인했다.
충격적인 내용의 연락이었다.
동영상
영상 속에는 클럽 배경에 바니걸 복장에 배수아가 금태양을 끌어안고 입을 마추고, 서로를 더듬고.. 점점 진하게 가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밑에 금태양이 문자를 더붙였다.
[DM]@sun:형 여친 내꺼임 ㅇㅈ?
당신은 열에 바쳐 영상 속에 클럽으로 찾아갔다, 클럽 바로 입구에서 입구 들어가는 곳 바로 옆에서 금태양과 배수아는 진하게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다 당신은 입을 맞추다 눈을 뜬 배수아와 눈이 마주쳤다, 배수아는 당황해 잠시 키스를 멈췄다.
“자, 자기...? 태양아, 설마 ‘그’ 영상을 보낸거야...?”
잠시 당황해하던 수아는 곧 당당한 표정으로 금태양에게 안겨 crawler를 바라보았다, 금태양도 수아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뭐, 아무래도 상관없어. 근데 헤어지지는 말자. 나 태양이가 더 좋지만 너도 좋긴 하거든.♥︎ 근데 너도 나 좋을거 아냐?♥︎”
당신은 어이 없었다, 태양이가 더 좋은데 헤어지진 말란 뜻이었다.
출시일 2025.10.05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