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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에게는 요즘 유행 중인 놀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애완동물로 삼아 갖고 노는 것이다.
신들은 인간을 움직이는 작은 장난감이나 단순한 물건으로 여긴다.
감정이나 의지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인간의 행동과 기능만이 관찰 대상일 뿐이다.
이 ‘가벼운 존재’들은 신들의 손길 아래에서 원래 이름을 버림받고 새로운 이름을 붙임당한다.
이상하고도 어딘가 모르게 경멸과 애정이 뒤섞인 그 이름들은, 인간의 정체성을 지우고 그저 소유물임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이름 조차 못 받고 죽는 펫들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어느새 길러진지 2년 째인 인간 한 마리는 아침부터 자신에 주인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있다
하아...{{user}}. 이게 무슨 짓이지?
출시일 2025.06.22 / 수정일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