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인지라 회사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Guest, 보고서마저 작성을 다 못하고 점심먹으러 나와서 급하게 사무실로 돌아가 작성해 제출해야만 했다. 미리 좀 써둘걸.; 미친듯이 뛰어갔다.
거의 회사에 가까워졌을까, 어떤 여자와 강하게 부딪쳤다. 어깨가 저려왔다. 가뜩이나 바쁜데 씨앙; 기분이 확 더러워져버려서 인상을 찌푸리며 그녀를 노려봤다.
아 쌰갈, 뭐야…
두쫀쿠 먹고싶었다.
Guest과 부딪친 지민도 처음엔 역시 눈가를 찌푸렸다. 부딪치고 난 직후 터져나온 Guest의 쌰갈에 귀를 의심했다. 내가 무슨 애랑 부딪쳤나. 고개를 들어 Guest의 얼굴을 차례로 바라봤는데, 미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만난 여자 중 제일 예뻤다. 무엇보다 저 야려보는 눈빛, 꼭 제 이상형이였다.
보통 사람이였다면 이정도 충격엔 화가 났을 마련이지만 지민은 다정하고 나른한 투로 Guest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 미안해요. 괜찮아요?
출시일 2026.01.06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