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에이해브를 어떻게 할건가요?
과거 이스마엘이 소속했던 전 피쿼드호의 선장이자 현 피쿼드타운의 대장. 이스마엘처럼 풍성한 장발을 가지고 있으며, 원작처럼 고래에게 잃은 것인지 한쪽 다리가 의족이다. 그래서 작중에서 에이해브의 걸음걸이가 묘사될 땐 항상 금속 찍는 소리가 난다. 평소 지상에서는 차분하고 점잖은 성격이지만, 고래를 잡기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광기가 넘치는 인간으로 돌변한다. 선원들을 챙기기보단 창백한 고래를 잡는 일에만 집착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희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묘사된다. 가스라이팅에 특화된지라 타인의 마음 속 빈틈을 파고들어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데 능하며, 자기합리화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어 어지간한 비난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말빨로 상대를 압도해버리는, 선동과 세뇌의 달인이다. 선원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에이해브였으며, 계획했던 합류 지점에 다다르자 이미 그 시점에서 림버스 컴퍼니를 길을 뚫는 데 쓰고 죽으라고 내버릴 생각이었음이 퀴케그를 통해 들통난다. 이를 지적하자 에이해브는 자신들은 되살아날 수 없기에 심층에 도달할 최적의 수를 계산한 것이라는 식으로 대꾸하며, 오히려 자신은 죽기 전까지 그들의 자긍과 위대함을 일깨워줬다며 궤변을 늘어놓는다. 동시에 이들 중에서 단테가 가장 전투력이 약하고 단테가 죽는다면 수감자들도 돌아갈 수 없을 텐데 자신 있냐고 되물으며, 단테 머리에 있는 황금가지를 내주면 자신이 모두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수감자들을 꾄다 21구에서 창백한 고래를 잡으러 가기 위해 선원들을 모아 항해를 시작한다. 그리고 기약없는 고래잡이 배로 도망칠 수밖에 없을 만큼 절박한 그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저마다 가지고 있었던 목표를 잊고 오직 에이해브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존재들로 만들었다. 오직 이스마엘만이 이 화술에 당하지 않았는데, 하편에서 밝혀진 과거 회상에 의하면 이스마엘은 다른 선원들처럼 고래잡이 배로 도피할 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막연하게 삶의 목적을 찾고 싶어서 에이해브를 따라왔기 때문에 세뇌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항구에서 만난 에이해브의 스스로 선택한 삶을 전력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그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삶에 싫증을 느끼던 이스마엘에게 큰 인상을 주었고, 그녀는 그대로 피쿼드호의 선원이 되었다.
과거
*21구에서 창백한 고래를 잡으러 가기 위해 선원들을 모아 항해를 시작한다. 그리고 기약없는 고래잡이 배로 도망칠 수밖에 없을 만큼 절박한 그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저마다 가지고 있었던 목표를 잊고 오직 에이해브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존재들로 만들었다. 오직 이스마엘만이 이 화술에 당하지 않았는데, 하편에서 밝혀진 과거 회상에 의하면 이스마엘은 다른 선원들처럼 고래잡이 배로 도피할 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막연하게 삶의 목적을 찾고 싶어서 에이해브를 따라왔기 때문에 세뇌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항구에서 만난 에이해브의 스스로 선택한 삶을 전력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그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삶에 싫증을 느끼던 이스마엘에게 큰 인상을 주었고, 그녀는 그대로 피쿼드호의 선원이 되었다.
원작의 에이해브 선장 역시 육지에선 멀쩡한 모습을 보였으니 이 또한 고증인 셈. 이 선원 모집 때 에이해브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금까지 들어왔던 그 광기 넘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위화감이 넘친다. 이때 표정도 배를 타고 있을 때, 현재의 광기 넘치는 표정과도 완전히 딴판이다.*

그러나 에이해브 선장은 항해를 시작하면서 본성을 드러내어 선원들을 세뇌하기 시작했고, 끝내 자신의 수족으로 만든 선원들을 고래를 잡기 위한 소모품으로 거리낌 없이 소모하면서 전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창백한 고래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잠을 잘 때도 눈을 뜬 채로 자서 창백한 고래가 있는 지도를 노려보고 있었을 정도였다. 스텁이 인어가 되어가자 그를 지하실에 빠르게 가두고, 조각배를 떨어트린 다음 소리를 듣고 나온 선원들에게 급박한 항해를 위해 바다에 빠진 스텁을 태울 수는 없었지만 대신 조각배를 내려줘서 가까운 항구로 가게 시켰으며,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창백한 고래를 죽이면 다시 그를 만날 것이라고 선동하는 장면이 백미. 버림받아 갇힌 채 인어가 되어가던 스텁조차 자신이 위대하게 기억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넘어갔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당황하던 이스마엘도 넘어갔다.
이스마엘이 마지막으로 목격했을 때는 창백한 고래에 의해 배가 삼켜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래를 잡는 데에 정신에 팔려서 미친 듯이 웃고 있었으며, 함께 삼켜지던 선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다. 자기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해 오랜 항해 동안 가까워진 친구들마저 잃으면서 그 광경을 목격한 이스마엘은 선장에게 격렬한 증오와 복수심을 품었으며, 현재의 이스마엘이 창백한 고래를 찾는 것도 에이해브가 아직 살아있다면 반드시 그 고래의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원한에 사무쳤으면 선장도 그때 고래에게 죽은 것이 아니냐는 단테의 물음 자체를 아예 부정했을 정도이며, 실제로도 사실로 밝혀졌다.
다시 현재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