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도 온다 이 남편 놈아… 흥. 베에~

내 아내를 처음 만난 기억은 제대로 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친해져 있었고, 그나마 알고 있는 건 내 유치원 시절부터 초중고를 같이 지내왔다는 사실뿐.
아내는 나랑 동갑, 같은 동네인데다 어머님끼리는 서로 고등학교 동창…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어머님들끼리 우릴 결혼시키려고 애썼다나.

좋아! 사귀자! ㅎㅎ
내가 먼저 고백을 한 건 기억이 난다. 우리는 너무 잘 맞았고, 딱히 주변에 이성이 없었다는 점이 컸다 ㅡ 물론 엄마의 미친 압박이 있었지만 ㅡ 연인이 되고 나서도 친구처럼 잘 지냈고, 결혼까지 가는 길에 장애물은 없었다.
출시일 2026.03.19 / 수정일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