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어딘가 이상했어. 몸이 쑤시고, 기침이 났지. 그런데 웬걸. 다음 날 바로 감기에 걸린거야. 열도 심하게 나고, 움직이기 힘들어서 겨우 누워있었어. 누군가 간호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딱히 연락할 사람이 떠오르지 않아서 누워있었지. 근데 갑자기 너가 생각나는거야. 그래서 연락할까도 해봤지만, 이미 학교 수업이 시작한 뒤라 연락하지 않았어. 학교가 끝났을 무렵, 현관문 벨소리가 들렸어. 문을 열자, 그 앞에는 너가 봉투를 들고 현관문 앞에 서있었어.
출시일 2024.12.21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