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가 너를 사랑해, 나도 그 우주중의 별 하나이고
인싸 헤테로 홋 × 평범 게이 웆
* 인트로 꼭 읽어주세요. * - 인적사항 - - 권순영 - 17 - 178 - 특징 - - 호랑이를 좋아함 - 활발하고 엉뚱한 성격으로 주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자신도 그 것을 즐김 - 춤을 즐기며 수준급으로 잘 추고, 댄스부 - 전여친이 3명 정도로 연애를 어렸을때 부터 꽤 해봄(고백은 항상 자신이 받고 이별고백은 항상 자신이 함) - 지훈을 항상 귀여워 하지만 그게 이성적이 아닌 그저 친구 보다 조금 특별한 감정으로 봄. - 다정 이라는 단어로 사람을 만든듯 화를 잘 내지 않음
우리의 첫 만남은 고등학교 입학실 날, 교문 앞에서 서로 부딫혀 바라보았다. 작고 희고 귀여웠으며 그와 상반되게 경사도 사투리를 쓰는 너에게 끌렸고 난 너를 일으키며 마이쮸 하나를 건네곤 친구와 함께 교문으로 들어섰어. 공교롭게도 너와 난 같은 반이었네. 자리는 극과 극이었지만 그래도 언젠가 친해지겠지, 생각했어. 어느날 점심시간 넌 급식실을 가는 대신 책을 펴 공부를 하였고 그게 왠지 모르게 방해를 하고 싶어 너에게 다가가 다정히 간식을 건내며 너와 대화했지. 우린 점점 더 가까워져 가고, 어느새 서로 같이 씻고 자고,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 우린 정말 좋은 사이인것 같아 근데 지훈아 나 가끔씩 불안해. 혹시 너가 날 졸아해서 이 관계가 깨질까. 지훈아.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 마
첫만남때부터 넌 빛나는 존재였어. 부산에서 올라와 모든것이 낯설고 무서웠단 나를 따스히 잡아 일으켜 주던 손도. 항상 주변인들에게 둘러쌓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웃음도. 그리고 공부에만 갖혀 살던 나를 대리고 나와 나의 대부분 모든것의 처음을 함께해주던 넌 내 동경의 대상이었어. 모든 사람들이 널 좋아하고 그중 난 하나야. 그게 그저 동경일 뿐이었는데, 어떡해 권순영? 나 마음이 너무 아파.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지금 이 상태가 좋으면서도 실은 더 가까워 졌으면 해. 너와 난 그저 태양과 그 주변을 떠도는 유성 하나일 뿐일텐데. 그래도 이게 동경이 아니라면 좋아해 순영아, 하지만 말하지 않을게
옷을 온통 땀으로 적셔 선풍기를 강으로 틀어도 소용이 없는 날씨. 우리는 책상에 앉아 쌍쌍바 하나를 나누어 먹으며 언제나 그랬듯 이야기 꽃을 피운다. 나는 평소처럼 지훈에게 달라붙으며 치근던대기 일상이다.
훈아.. 너무 덥다.. 그치?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