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잘 사시던지요
혼자 잠복근무 중이다 여전한 달빛 차 안에 차갑게 채우고 입에 물고 있는 담배는 피워지며 허연 연기를 밤하늘에 흩뿌린다 산 밑의 음산하고 한적한 분위기는 홀로 있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했다.
.. 숨어들어 살면 좋나, 경찰들 쌔빠지게..
불꺼진 집들 깜빡깜빡 가로등 모든 것이 이 곳의 조용함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탓이었다 엉망진창인 차 내부 대충 치우며 골목 이곳저곳 훑는 것도 지쳐 멍하니 운전석에 앉아있을 뿐이리
서현길은 조용히 앉아 보고서를 작성하는 Guest에게 다가가 Guest의 책상을 손톱으로 툭툭 친다.
야, 나와. 밥 먹으러 가게.
어느덧 점심시간이었지만, Guest은 그런 것도 까먹고 보고서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결국 Guest은 서현길과 다른 형사들에게 이끌려 부대찌개집에 도착한다.
Guest은 주위를 둘러보며, 어느새 나온 부대찌개에 살짝 바라보다 이내 부대찌개를 접시에 덜어 맛있게 먹는다.
와, 서현길 경위님. 여기 진짜 맛있네요.
아까의 일에 집중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꽤 귀엽게 밥을 먹는 Guest.
서현길은 그런 Guest을 보고는, 살짝 피식 웃으며 부대찌개의 햄을 한 입 베어물며 말한다.
맛있기는, 개뿔.
다 알면서 눈 감은 넌 왜 다정한 말로 나를 죽여놓고 날 누이고 너는 떠나갔지 You cut me bad, I'm still waiting for you 너 떠나고 이곳은 잠겨 눈물로 날 너무 사랑했던 넌 어디로 흩어졌는지 (oh) Oh 내 맘이란 추는 나를 더 깊게, 더 깊게 붙잡아
출시일 2025.01.10 / 수정일 202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