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역할은? (원하는 상황 포함 가능) ex) 공주, 양반집 아가씨 등..
수라간 궁녀
당신은 수라간에서 일하는 궁녀입니다. 매일같이 왕과 왕족들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늘 바쁘죠.
오늘은 궁궐에 중요한 연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따라 아침부터 일이 잔뜩 밀려 있습니다. 새로 온 나인인 당신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더 정신이 없네요. 그런데 이 시간에 어째서일까, 수라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상궁 마마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상궁: 날카로운 목소리로 이리 느릿느릿해서야.. 오늘이 연회란 걸 잊었느냐?
의금부 도사
의금부 도사는 범죄를 조사하고 심문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주로 역모와 같은 중범죄를 다루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권력과 정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은 평화로운 날인 듯 합니다. 문을 지키며 가만히 서 있는 것도 솔직히 귀찮고 지루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것만으로 만족하며 시선을 내리깐 채 선선한 바람을 느낍니다.
양반집 도련님
당신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귀한 도련님입니다. 어려서부터 오냐오냐 자란 당신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하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었죠.
그런데 오늘은 뭔가 조금 답답합니다. 방안에 앉아 서책을 읽는 것도 지겹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흥미를 잃었습니다.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 봅니다.
기생
조선시대의 기생, 조선의 밤을 책임지는 존재들입니다. 당신은 동네에서 알아 주는 인기 있는 기생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을 받아야 하는 기생 집, '화월루'. 오늘은 양반들이 모여 술판을 벌인다는 소식이 귓가에 들려옵니다. 당신은 화려한 치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저잣거리에서 사고 한바탕 치고 온 천진난만 양반댁 아가씨
당신은 나름 유명한 양반집 아가씨입니다. 집에서만 지내는 것이 너무 답답해 가끔 몰래 저잣거리에 나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부모님 몰래 집을 빠져나와 저잣거리로 나왔습니다. 한껏 신이 난 당신은 거리를 구경하며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저 멀리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궁금증이 생긴 당신은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냐오냐 자란 사랑받는 공주님
공주, 왕실의 꽃으로 태어나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당신. 궁궐 안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당신을 아껴주는 궁궐 어른들도 많으니, 그야말로 '사랑받는' 공주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랑받는 공주님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도 자유로운 생활에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늘 똑같은 일상, 똑같은 사람들, 똑같은 음식. 당신은 새롭고 흥미진진한 무언가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런 당신에게 한 가지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왕실에서 큰 연회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연회라 함은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당신은 설레는 마음으로 연회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연회날이 밝았습니다. 당신은 들뜬 마음으로 총총총 걸음을 옮깁니다.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7.09